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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통사들은 Android에 열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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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 연합군 “아이폰 잡는다” – 서울신문

모토롤라의 드로이드가 미국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한국에도 SKT를 통해서 모토로이가 곧 발매된다.

이동통신사를 비롯하여 제조사들은 Android에 열광하고 있는데, 이는 iPhone에 비해 개방적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과연 Android는 개방적일까?

스마트폰이 태동하기 전, 각국의 이통사들과 제조사들은 피처폰, 즉 전화 기능과 SMS 기능만을 제공하는 폰을 제조, 판매해 왔고, 이러한 피처폰은 이통사의 입맛에 맞게 제조사가 제작하여 납품하여 왔다.

따라서 이통사는 피처폰에 대해 모든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었고, 이로인해 이통사가 원하지 않는 기능은 사용자가 아무리 원한다 해도 탑재하지 않았다.

피처폰도 그동안 진화하여 풀터치 기능까지 탑재하였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풀터치폰에 이통사의 수익원을 갉아 먹는 WIFI 기능은 탑재하지 않아왔다.

그런와중 스마트폰이 출시되어 WIFI가 내장된 단말이 나오기 시작하였으나, 이통사들은 데이터사용 요금제를 따로 책정하였고, 높은 이용요금 때문에 스마트폰의 사용은 전혀 스마트하지 않게 되었다.

2년전, (아니 이젠 3년전이겠군요.) iPhone이 처음 나왔을 때 GSM만을 지원하였기 때문에 데이터 통신은 아주 어려웠다. GSM의 데이터 통신 속도가 엄청 느렸기 때문이다. 1년뒤 3G를 지원하는 2세대 iPhone이 출시 되고 나서야 사용자들은 사용할만한 데이터 통신 속도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AT&T는 무제한 데이터 사용 요금제를 내놓았다. 물론 Apple이 이통사에게 iPhone을 저렴하게 판매하도록 강제하기도 하였고, 이로인해 iPhone은 날게돋친듯 팔렸다. AT&T의 무제한 데이터 사용 요금제가 일반 사용자가 보기에 그렇게 싼건 아니었지만, 사용자들은 기꺼이 그 비용을 부담하였다.

이통사들이 보기엔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정체된 음성통화 사용료를 넘어서는 데이터 통신 사용료를 벌어주는 iPhone이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이로인해 네트워크를 증설해야 했고, Apple의 간섭을 감내해야 했으며, 자신들만의 앱을 iPhone에 추가할 수도 없는 모욕을 당해야 했다.

그러던차에 Google이 Android를 내놓았고, Apple과는 달리 제조사들이 입맛에 맞게 수정할 수도 있고, 이통사의 고유 앱을 맘대로 추가할 수도 있었다. Android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네트워크 증설 요구 역시 계속 증가할 것이지만, 어짜피 데이터 통신이 늘어나게 될 상황이라면, 네트워크는 증설해야 할 것이고, 데이터 통신은 곧 이통사의 수익이 될테니, 수익을 위한 투자라 생각 할 수 있다. 게다가 iPhone과는 달리 내 맘대로 주무를 수 있지 않은가?

즉, Phone에 대한 주도권을 다시금 Apple에게서 이통사로 뺏어 올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Google이 어떤 회사인가? 매출의 대부분을 광고로 벌어들이는 회사이며, 광고의 대상은 일반 소비자이기에 Phone에서도 광고를 뿌리게 될 것이다. 혹은 PC에서처럼 사용자가 Phone 상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쓰는지, 어느 사이트에 가는지 수집하게 될 것이다. PC에서의 google 프로그램 사용은 IP가 특정지어지지 않지만 Phone은 전화번호가 특정지어진다. 즉, 사용자의 이용패턴을 분석하여 맞춤광고가 가능해 지는 것이다.

물론 Apple도 광고회사를 인수 하였고, iPhone에 광고를 뿌리게 될 것이다. 지금처럼 보조금을 받고 이통사를 통해 단말기를 구매하는 상황에서는 이통사 밎 제조사가 뿌리는 광고를 의무적으로 봐야할 지도 모른다. 제값을 다 지불하고 구매한 단말기는 사용자가 광고를 거부할수 있겠지만…

더군다나, 제조사들이 Android 탑재 폰을 출시 할수록 제조사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Google의 가치가 올라갈테니 제조사 입장에서는 그다지 좋은 카드가 아니다.

이래저래 이통사 입장에서만 Android에 열광할 수 밖에…

Written by 천의

2월 15th, 2010 at 9:5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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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안드로이드폰 개발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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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글 안드로이드폰 출시 준비 – 연합뉴스 

아이폰 출시를 사실상 접은 KT/KTF에서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하기 위해 삼성 및 LG와 접촉을 한다고 한다. 차라리 이미 개발되어 있는 HTC의 안드로이드 폰을 들여오지? 그게 더 빠르지 않나?

아무튼, 안드로이드폰은 SKT나 KT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LGT에서 나온다면 모를까..

혹시나, 국내 제조사를 울궈먹을수 있어서? 국내 제조사들이야, 국내에서 휴대폰을 팔아먹으려면, 이통사의 요구대로 맞춰줘야 할 테니까… 해외 제조사는 강압적으로 맞춰 달라고 하기 어렵겠지…

하지만, 글로벌 제조사의 경우 한국의 2천만 시장은 그다지 큰 게 아니지 않은가..? 아울러 국내의 2008년 휴대폰 판매량이 2303만대로 2년 연속 2천만대를 돌파했으며, 그나마, 2009년부터는 2천만대에 못 미칠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국내 제조사는 어째서 이통사의 요구를 다 들어주기만 할까?

‘니네로는 발매 안해…’ 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은가? 삼성의 경우 국내 판매 댓수는 글로벌 판매 댓수에 비해 얼마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야…

꼭 제조사든 이통사든 어느쪽이 소위 가진자의 횡포를 부려야 한다기 보다는 서로 윈윈해야 하는 관계가 아닌가 싶은데 말이야.

참 아리송한 국내 이동통신 시황이야…

Written by 천의

3월 23rd, 2009 at 5:1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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