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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블로거의 Apple에 대한 글, 그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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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블로거가 Apple의 모토인 Think Defferent를 Google의 모토인 Don’t be devil로 바꾸라는 글을 올렸다.

그 이유를 “계속되는 Apple의 승승장구”라 하였는데, 분기당 매출, 분기당 영업이익, 분기당 순이익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그 분석대로 Apple의 이익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이는 iPhone, iPod, MAC의 판매가 계속해서 증가해 왔기 때문이다. 매출이 증가하고 이익이 증가하는 것이 기업이 욕먹는 이유가 된다면, 어느 누가 기업을 하겠는가?

또한 Apple이 성공한 이유를 네가지로 서술하였는데, 첫째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잘 읽었다”, 둘째로 “새로운 혁신적인 생태계를 만들었다”, 세째로 “소비자의 마음을 알고 사로잡았다”, 네째로 “서드파티(개발자)들의 협력을 이끌어냈다”로 분석하였다.

잘 분석하였다. 이러한 것을 한국의 어떤 IT회사들도 하지 못했다. Apple의 이윤이 높아져가고 있는것에 대해 배아픈 사람들은 제품원가에 비해 Apple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싶겠지만, 기업을 하는 사업가는 Apple처럼 많은 이익을 내고 싶을 것이다.

그러면서 Apple의 승자독식이 언젠가는 깨질 것이라고 말한다. 그 이유로 첫째, 점차 세상을 쇼킹하게 만들만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기 힘들어진다고 하였는데, 이 말은 100년전에도, 1000년 전에도 나왔던 말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더이상 없을 것이라 여겼던 그 어떤 시대에도 혁신적인 발상을 들고 나왔던 사람들은 언제나 있었고, 그것이 기술의 발전로 이루어졌으며, 그래왔기 때문에 현재 사람들이 그 기술의 혜택을 입고 사는 것이다.

둘째로 또하나의 거인 Google과 전면전을 벌여야 한다는 것인데, Apple에게 있어서 힘들었던 대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Microsoft도 Apple에겐 힘겨운 상대였고, 또한 Google이 예로부터 IT업계의 최대 강자는 아니었다. 최근 몇년 사이에 그렇게 된것이지… 예전엔 IBM이 최대 강자였고, Microsoft가 최대 강자였던 때도 있었으며, Yahoo 또한 최대 강자였던 때가 있었다. 이 두번째 이유는 Apple이 감히 Google과 싸워 승산할 수 없다는 것인데, Apple이 Google과의 전면전에서 패할 수도 있겠지만, Apple과 Google의 전면전은 결국 소비자의 이익으로 돌아오게 된다.

마지막으로 Apple이 너무나 많은 적들을 만들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Apple이 승승장구할 수 있게끔 만든 이유 중 세번째 이유인 서드파티(개발자)들의 협력을 이끌어 내었다는 논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다. 물론 그 부분에 대한 해명도 곁들여져 있다. 바로 폐쇄성 때문이라는 것인데, Apple의 폐쇄성이 도대체 무엇인지 묻고 싶다. MAC OS, iPhone OS등 OS에 대한 폐쇄성인가? Microsoft OS의 폐쇄성 역시 이에 못지 않다. Microsoft OS 가 폐쇄적이기 때문에 지난 20여년간 Microsoft가 전세계 PC 시장의 7,80% OS 시장을 점령하였는가? 물론 앱스토어의 폐쇄성은 있다. 하지만 앱스토어는 소프트웨어 유통의 허브일 뿐이다. 마트에서조차도 어떤 제조업체의 물건을 입점시키지 않을 수 있고, 판매하지 않을 수도 있다. 또 이러한 폐쇄성이 앱스토어를 Google의 모토처럼 Don’t be devil 이 되도록 하고 있고, 이로 인해 스마트폰중 상대적으로 가장 안전한 스마트폰이 될 수 있었다. 참고로, 오페라 미니의 앱스토어 등록이 승인되었다.

제일 큰 Apple의 적으로 이통사를 꼽았는데, 이통사는 애플의 적이 될 수 없다. 이미 이통사를 뚫고 iPhone이 전세계에 풀렸으며, 이미 사용자들은 iPhone이 주는 또다른 스마트한 세상에 “길들여” 졌다. 애초에 iPhone을 이통사를 통해 출시하지 않았으면 모를까… 또한 한국이나 그렇지 전세계 거의 모든 나라들은 phone의 IMEI를 등록한 phone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위 whitelist를 운영하지 않는다. 따라서 최악의 경우 Apple은 이통사를 끼지 않고 iPhone을 발매할 수 있었고, 마치 Google이 Nexus One을 발매한 것처럼, 사용자들은 이통사의 보조금이 없는 iPhone을 들고 아무 이통사의 sim 카드만 넣어서 사용하면 그만이다.

또한 이통사들은 iPhone에만 보조금을 준 것도 아니다. 이통사 본연의 역할은 이통망을 사용한 댓가로 그에 상응하는 비용만을 받으면 된다. 그걸로는 수익이 부족하니 이런저런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픈 것이고. iPhone용 앱을 이통사가 개발한 것도 아닌데 왜 이통사는 iPhone용 앱 판매 수익을 “거저” 먹으려 하는가? 개발자(사)는 앱을 개발하였기에 수익을 얻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Apple을 유통매장을 제공하였기에 수수료를 얻는 것일 뿐이다. 앱 개발에 어떤 기여도 없는 이통사가 앱 판매 수익을 배분해 달라고 하는것은 억지일 뿐이다. 이통사는 그저 앱을 다운로드 하기 위해 사용한 망사용료를 받으면 되는 것일 뿐이다.

다음으로 Apple의 적을 전통적 휴대폰 메이커라 하였다. 휴대폰 메이커들은 언제나 자신외에는 다 적으로 여겼다. 삼성와 LG가 같은 안드로이드폰을 만든다고 삼성과 LG가 동지인가? 스마트폰 이전에는 Qualcomm SoC 기반에서 돌아가는 OS들을 삼성과 LG 모두 피쳐폰에 올렸다. 역시 UI만 달랐을 뿐.. 삼성 “바다”는 어찌 볼 것인가? 이전 글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안드로이드를 자신들의 스마트폰에 올리는 것은 결국 Google의 브랜드만 올리는 것일 뿐 자신의 브랜드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제조사들은 곧 깨닳을 것이다. 뭐 그렇다고 다른 방도가 있는 건 아니니까 어쩔수 없이 안드로이드를 올리겠지만.. 삼성은 그런 사태가 오는 것을 방지하고자 “바다”를 런칭하였겠지만, 그게 쉬이 될 일은 아니라는 것은 다 알것이다.

세번째로 eBook 서비스 업체를 들었는데, 대표적인 회사가 킨들을 팔고 있는 아마존일것이다. 그런데, eBook 컨텐츠를 만드는 회사들은 이미 Apple의 앱스토어에 eBook을 올려 놓기 시작했는데? 컨텐츠 업체들은 이미 수천만대가 팔려있는 Apple의 앱스토어 생태계를 외면할 수 없다. 더구나 그 생태계는 계속 커가고 있다.

네번째로 TV메이커를 들었는데… 일반적인 TV메이커는 고작 방송사가 송출해주는 컨텐츠를 화면에 뿌려주는 장치를 만드는 회사일 뿐이다. 아무리 TV의 화질이 좋고 LED네, LCD네, PDP네 하더라도 결국은 컨텐츠를 보기위한 도구에 불과하다. 하지만 Apple은 이미 앱스토어 생태계를 구축해 놓았고, iPod때부터 이미 음악뿐만 아니라 동영상, TV컨텐츠, 영화까지 앱스토어에서 팔고 있다. 이쯤되면 전통적 TV회사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 있을까? Apple의 iTV와 연결되는 단자를 달고 나와야 하는 것이다. 이미 맥프로에 붙이는 모니터를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는 Apple이 TV용 모니터를 직접 만들 수도 있겠지만, 맥프로를 산다고 해서 꼭 Apple 모니터를 사는 것은 아니니까..

마지막 다섯번째로 컨텐츠업체들을 꼽았다. 앱스토어의 컨텐츠 가격 배분은 항상 컨텐츠 제공자가 7, 애플이 3이었지, 아마존을 의식한 eBook 컨텐츠 가격책정이 아니었다. 이는 앞으로 어떤 컨텐츠를 앱스토어에 넣게 되든 항상 동일한 정책으로 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컨텐츠의 가격은 그 컨텐츠를 제작하는데 소요된 비용과 이익을 포함한 총금액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 컨텐츠를 구매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게 마련이다. 또한 앞으로는 대형 컨텐츠 제작자들보다 개인 컨텐츠 제작자들이 늘어날 것이고, 이미 그런현상은 나타나고 있다. 한국만 하더라도 자신의 싱글 컨텐츠를 웹에 공개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것이 앞으로는 앱스토어를 통해 판매할 수 있어지는 것이다. 수천만의 고객 앞에서.. 앞으로는 지금보다 컨텐츠 제공자의 숫자가 더 많아지게 될 것이다. 국내 컨텐츠 제공자들의 싱글 컨텐츠당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쌌던 것은 컨텐츠 제공자의 욕심도 있었겠지만, 돈을 내고 사는 구매자가 얼마나 될지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고가로 책정할수 밖에 없었던 측면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구매자도 쉽게 구매하지 못하고, 구매가는 상승하고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었던 것이다.

일반사용자의 입장에서 보면, Apple의 앱스토어는 무척이나 편하다. 한번만 계정등록을 하면서 결제 정보를 등록해 놓으면 맥에서든, iPhone에서든, iPad에서든, iPod에서든 한번에 구매가 된다. 가격도 대부분 저렴하다.

고작 컨텐츠 유통만 하면서 10분지 3을 가져간다는 것에 대해 악마같다고 한다면  10분지 1을 받으면 천사라고 할 것인가? 난 3을 가져가는 Apple을 악마라고 보지 않는다.

Written by 천의

4월 23rd, 2010 at 2:2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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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nia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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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루머가 난무하던 KTF의 iPhone 출시를 1년 가까이 기다리다, 결국 T-Omnia를 질렀다. WM기반의 PDA와 PDA폰 등을 서너개 사용해본 경험이 있어, T-Omnia에 대한 대규모 런칭쑈와 이런저런 스펙사양들을 보며 사실 그다지 끌리지 않았다.

iPhone 출시를 기다리다 T-Omnia를 지르고, 전원을 넣었을 때, 어이없게도 시스템 다운이 일어났다. 그것도, 위젯 실행중에… 그럼 그렇지… MS와 WM은 나를 실망(?) 시키지 않아…

WM의 고질적인 문제인 어플리케이션 전환간의 굼뜸은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 그렇다고 꿈뜨지 않은 건 아니었다. 사실 iPod Touch 1세대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iPod Touch와 T-Omnia를 비교해 보지 않을 수 없다.

iPod Touch는 어플의 전환을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어플의 전환 이후에 나타나는 딜레이… 그에비해 T-Omnia는 어플의 전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딜레이… 그러나 어플의 전환이 완료되면 즉각사용이 가능했다. 딜레이 시간은 iPod Touch보다 짧았다.

삼성의 휴대폰류를 몇년전에 사용해보고, 줄곧 Sky 혹은 LG의 제품만 사용했던 나로선, 삼성의 쓸데없이 브렌드네임밸류로 인한 고가정책이 마음에 안들었고, 형편없는 디자인에 학을 띠었었다.

T-Omnia의 박스 포장… 정말 이게 100만원에 육박하는 제품을 포장하는 박스인가 하는 한숨이 절로 나왔다. LG의 뷰티폰은 포장 자체도 섬세하고 이쁘게 만들었더만…

아울러 폰을 꺼내본 순간에도 역시 한숨이… 재질이 너무나 싸구려틱하다… 하다못해 LG의 시크릿폰만 하더라도, 훨씬 낫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폰 자체의 성능은 뛰어난 편인데, 외부로 드러나는 디자인 요소, 촉각적인 요소, 시각적인 요소는 정말 이게 100만원에 육박하는 제품인가 하는 판단을 하게 된다.

삼성은 이점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Written by 천의

12월 15th, 2008 at 11:3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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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그 외의 단말기 사업자의 단말기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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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휴대폰 시장에서 단말기 제조업자들은 애플이라는 신규 단말기 제조업자가 시장에 참여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애플은 iPhone 이라는 단말기를 세계에 출하하였고, 이 단말기의 외형이나 조작방법은 논외시하고, iPhone 안의 내용물, 즉 소프트웨어를 들여다 보면, 기타 여러 소프트웨어들 역시 논외로 하고… 입력기와 언어세트에 대해서…

일반적인 단말기에는 언어세트가 영어와 자국어 달랑 두개다. 한국에 파는 단말기엔 영어와 한국어, 중국에 파는 단말기엔 영어와 중국어. 그러나, iPhone은 출시 당시 판매하였던 나라의 언어셋을 모두 지원하였고, 3G iPhone을 내 놓으면서 출시 국가가 늘자, 지원되는 언어셋도 늘어났다. 즉, iPhone이 판매되는 국가의 언어는 모두 지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책은 하나의 단말기에 대해 하나의 펌웨어 세트만 있으면 된다는 장점이 있게 되며, 그 언어들을 지원하기 위한 메모리의 사용, 즉 리소스가 많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리소스를 위한 메모리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으며,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용이 크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면, 하나의 단말기에 대해 하나의 펌웨어만 관리하면 된다는 점이 관리상의 효율성을 위해서는 더 좋은 선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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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천의

6월 17th, 2008 at 11:0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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